필리핀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Ninoy Aquino International Airport)은 필리핀의 수도인 마닐라에 남쪽으로 7km 떨어져 있는 국제공항입니다.
역사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은 1948년에 개장하였으며, 초기에는 마닐라 국제공항(Manila International Airport)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1987년에 필리핀의 전 대통령인 베니그노 "니노이" 아키노(Jr.)의 이름을 따서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니노이 아키노는 필리핀의 민주화 운동 지도자로 당시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정부에 저항하다 1983년 이 공항에서 정부에 의해 암살당했습니다.
터미널 구조
마닐라 대표 공항으로 규모가 크지 않은 국제공항이지만, 터미널이 4개나 됩니다. 시내에서 각 터미널로 진입하는 위치도 정말 제각각이기 때문에 터미널을 잘 숙지하고 공항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2023년 현재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제1터미널->제2터미널->제4터미널->제3터미널 순서로 운행합니다.) 터미널을 잘못 들어가면 택시를 타고 10~30분(교통 상황에 따라)을 이동해야 하는 낭패를 겪을 수도 있으니 유의 바랍니다.
터미널 1
- 필리핀 항공 국제선,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일본항공등 국제선 전용
터미널 2
- 에어아시아 필리핀 국내선, 필리핀 항공 국내선(2023년 7월 1일부터)
터미널 3
- 세부퍼시픽, 에어아시아 필리핀 국제선, 제주항공, 전일본공수, 중국남방항공, 스타럭스항공, 캐세이퍼시픽항공, 싱가포르항공, KLM 네덜란드 항공, 에미레이트 항공 에티하드 항공, 콴타스, 에티오피아 항공
터미널 4
- 세브고등 국내선 전용
공항 코드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의 IATA 코드는 MNL이고, ICAO 코드는 RPLL입니다. "MNL"은 마닐라를 나타내며, 항공권 예약 및 탑승권 발급 시 사용됩니다.
서비스와 시설
공항의 시설과 편의성, 서비스 면에서 필리핀의 관문 공항 치고는 매우 안좋아서 여행사이 'The Guide to sleeping in Airports'에서 2011년부터 3년 연속으로 세계 최악의 공항으로 꼽히는 불명예를 누렸습니다. 일단 국제선 제1, 제2터미널 부터가 리뉴얼전에는 우리나라의 버스터미널을 연상케 할 정도로 낙후되어있었고 면세점도 규모가 매우 작았습니다. 제1터미널에는 아예 없었다. 제3터미널을 최신식으로 지었지만 최신식인 것 치고 상당히 낡은데다가 제3터미널을 사실상 독점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세부 퍼시픽이 저가항공사라 우리나라 사람은 주로 제1터미널을 이용하게 됩니다. 국내선 전용 제4터미널은 더 열악해서 시골 버스터미널과 비슷합니다.교통면에서도 최악이며 일단 공항철도조차 없습니다. 주로 택시를 이용해야 하지만 주변 교통은 항상 정체상태인데 길이 매우 좁은데다 복잡하기까지 합니다. 그나마 시설면에서 국제선 터미널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하고 공항이용료 별도납부를 폐지하는 등 그나마 개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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